자유란 단어는 항상 비교대상이 있어야 자유란 단어에 대한 의미를 비로소 느낄 수 있게된다.
전쟁이란 단어가 있어야 평화라는 말이 비로소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것처럼...
노무현 아래서 군생활 한다는 것 의 글을 보면, 사실 노무현때에 있었던 일들과 이명박때에 있었던
일을 비교해보면 어떤게 민주주의인지, 어떤게 자유인지, 어떤게 언론의 자유인지를 극명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세종시문제에 대해서 국민투표를 너무도 쉽게 제안했던 노무현이었지만, 4대강에서는 국민들이 반대를 하는데도
투표하자는 말은 한마디도 없이 예산배정한 채 밀어붙이고 있다.
시위대에 대해 최대한 시위를 보장해주려는 노무현이었지만 명박산성을 쌓고 시위대에 대해 강경진압을 하는
이명박이다.
그렇게 정부에 대해 독설을 쏟아붓는 언론사들이지만, 이제 정통부에서 언론사 사장에게 사직을 권유하는데도
조용한 언론사들이 있다.
이런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순응하고 있다면 자유란 단어는, 민주주의란 단어는 말그대로 백과사전에나 나오는
단어일 뿐이다. 실제로 우리실사회에 적용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딴 이야기지만, 이런것과 관련해 민노당에서 벌이고 있는 서울시장과 관련해 연대가 불가능하다며 독자노선을
벌이고 있는 노회찬의원에 대해 정말 할말이 많다. 민주주의는 쟁취하고 난 다음에나 이야기할 수 있는 구조이다.
노회찬의원에 대해 좋아하지만, 예전 80년대에 대학생들이 형사에게 쫓기면서 하는 토론에 너무 심취한 모양이다
현재의 모양새가 데자뷰가 되면서 그때와 비슷하다고 여기는 듯하다.
왜냐면 지금은 한나라당이라는 거대한 세력을 몰아내는 것이 중요한데도 내가 옳네, 네가 틀리네를 연발하고
있으니 말이다.
예전에 본 일본애니 중에 '강철의 연금술사' 라는 애니가 있다. 그중에 나오는 대사 중에 등가교환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인 즉, 받은게 있으면 주는게 있는거다 라는 식의 내가 받은게 있으면 그에 해당하는 것을
반드시 주거나 없어져 버린다는 말이다.
세상이 딱히 공정하다고는 생각을 하지는 않지만 등가교환의 법칙이라는 말은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 말은 데스티네이션처럼 운명이 정해져 있어서 어떤식으로든 운명을 피해가려고 해도 그 운명에 결국 봉착하게 된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만약 죽을 운명에 처해져 있는데 우연찮게 다른사람에 의해 차사고를 피했을 경우, 그에 해당하는 다른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피했기 때문에...)
장황하게 쓰기는 했지만, 내 최근의 일 중에서 두가지 일이 벌어져 버렸다. 밀린 월급때문에 노동청에 신고 해서
2달간 이리저리 스트레스 받고, 악담까지 들어가며 겨우 받아냈던 월급이 어제의 교통사고로 등가교환 되어져
버렸다.
그 도로가 1,2차선 모두 좌회전을 많이하고 있는 차선이었기에 2차선에서 생각않고 좌회전을 해버렸는데 직진
차량과 부딪혀버렸다. 최근의 피곤했던 일과 짜증났던 일들이 순간폭발해버렸지만 그래도 잘 감정 추스르며
쿨한 사람마냥 사건처리를 해버렸다. 일단 직진차량인 내가 좌회전했다는 것 자체로 8:2로 내가 가해자가
되어져 버렸다.
처음 당해보는 건인지라 당황도 되었지만 사건처리는 어느정도 잘 해결했다. 안부부터 물어보고, 보험사에 전화
해서 사건접수하고, 연락처를 주고 헤어지게 되었는데, 문제는 그쪽 연락처를 안받았다는 거다. ㅎㅎㅎㅎㅎ
병원에 안가볼 정도의 교통사고라서 다행이기는 한데, 앞휀다와 뒷휀다가 긁혀져버려 어떻게 처리하냐에 따라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사람이 안다친게 어디냐 라는 생각도 있고
어쨌든 그 두달간 고생하며 받아냈던 월급이 이 교통사고와 등가교환되어버려 속상하기도 하지만,
요 며칠간 이상하게 차를 타고 다니며 불안했던 기분이 결국은 사고를 내고야 말았다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