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디자인세미나에서 그토록 극찬하던 아바타를 봤더니 그 속에서는 단순한 이론으로만
증명되었던 일들을 실제로 영화로써 구현하고 있다.

링크로 이루어진 복제인간의 실제 삶, 이것은 가상현실이 아니라 실제현실에서 실제 인간이
실제 나비족의 생명체와 링크를 맞춘다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가상현실에서의 싱크를 맞춘다는 것이었던 것에 비해, 아바타는 동시대의 동일한
시간대에 싱크를 맞춘다는 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다.

아바타에서도 나왔지만 이러한 기술은 장애인들에게 있어 앞으로 새로운 생활을 열어줄 
새로운 기술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런데 이런 아바타를 보면서 한가지 생각난 것은, 동시대는 아니더라도 꿈의 형태를 통해서
우리는 가상현실을 맞이하고는 하는데, 노자의 이야기처럼 꿈속의 나비가 나인지 헷갈리는
꿈을 여러번 꾸었다.

꿈을 꾸고 나면 단순히 꿈만 꾼것이 아니라 신체적인 반응도 함께 온다. 가령 땀을 흘린다던지,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을 꾸었을떄는 몸이 제대로 있는지 살핀다던지, 꿈에서 안좋은 일을 당했을
때에는 체력이 저하되고 식욕이 없어진 다던지.. 단순히 꿈이 아니라 현실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꿈을 꾸는 일이 벌어질떄마다 이게 꿈인지, 아니면 나의 도플갱어가 나와 싱크되어
자고 있을때 그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인지 정말 모를때가 많다.

이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만약 가상현실화 체험기계를 구체화 한다면 가령 내가 자고는 있지만
밖에서 뛰어놀고 싶을때 그런 꿈을 꿀 수 있는 버튼을 눌러주고 잠에 들고 나면 자고 있는 내내
어린아이처럼 뛰어노는 꿈을 꾸게 된다면 아침에 일어나면 잘 논것 같은 기분이 들고, 운동량으로
인해 몸이 개운해지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더 나아가서 내가 야구라는 운동을 배우고는 싶지만 야구라는 운동의 움직임을 몸을 써서 하지 않고
꿈으로 야구의 상황을 경험하고 나면 이미지트레이닝으로 인해 훨씬 더 야구를 쉽게 체득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상황은 벌써 매트릭스에서 프로그램다운이라는 상황을 통해 네오에게 주입되는 무술프로그램으로
보여진 바가 있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사람이 자기가 해보지 못했던 상황을 꿈속에서 먼저
체험함으로써 실제 체험을 통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그렇게 체험현실이 이뤄지게 되면 모든 것은 뇌에서 동작이 가능하기때문에 사람의 동작없이
뇌만 가지고서도 충분히 싱크를 맞출 수 있게 될 것이다. 꿈속에서 몸의 동작을 움직이지 않고도
뛰고, 걷고 도망치고 놀 수 있는건 뇌의 생각만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실제 육체는 가만히 있지만, 뇌의 움직임만으로 그런 가상체험이 가능하기때문에 뇌와의 싱크가
가능하다면 가상현실프로그램은 앞으로의 가장 큰 화두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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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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