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가 되면, 처음에는 기능들만 눈에 들어온다.
특히나 웹2.0이 되면서 표준화, ajax, rss 등의 기술이 새롭게 나오게 되고, 이를 사이트에 적용된 모습을 보면서 환희를 느낀다.
어서 저런 기능을 우리사이트에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이상하리만치 벤치마킹사이트를 내가 찾아가서 느꼈던 것처럼
이런 기술을 우리 사이트에도 적용해보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것 같고, 많이 감탄스러워 할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단지 몇사람만이 아는 내용이기때문에 실제 적용되어 있더라도 대중화 될일은 없다.
gmarket에서 보면 short URL 이 각 상품상세페이지마다 적용되어 있고 검색어 또는 카테고리마다 rss를 적용해놨다.
저런 기술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이러한 새로운 기술이 나오게 되면 눈에 불을 켜고 새로운 기능을
적용하려고만 애쓴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들은 사이트의 특성을 좋게 해주는 역활을 해주지만, 그것이 한계이다.
마치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다니고 썬글라스를 머리에 올려쓰고는 프라다백을 가지고 다니는 여자처럼 그 특성을
나타내주기는 하지만 그 본질에는 흥미가 생기진 않는다.
이걸 꼭 적용하지못하면 안되는 짝사랑병 걸린 환자처럼 꼭 구현하면 사랑이라도 얻을 줄 알았지만,
애석하게도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다.
못이뤄지면 죽을 것 같았던 사랑이 지나가고 나면 이상하리만치 세상이 더 넓어보이는 것처럼,
그 다음으로 보여지는 것이 수익모델이 눈에 들어온다. 수익모델이라고 해서 거창한건 아니고 이 사이트를 몇년간
유지하려면 뭔가 팔리는게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게 광고든, 컨텐츠든...
컨텐츠는 안정적이지만 느리며, 광고는 불안정하긴 하지만 빠르다.
그와 동시에 전반적으로 사이트를 전반적으로 확장을 하거나 변화를 줄때에도 기존의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 혹은
유입될 수 있는 채널을 유지하기위해 연동되는 서비스를 계속적으로 만들어주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결합되는 서비스들에 대한 최종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다른 서비스들을 조율하거나 재설정해주거나
추가로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벤치마킹이 필요한데,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벤치마킹이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가 연결되어 있는
다른 서비스는 없는지, 이 서비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마케팅과 변화해 가는지에 대한 내용이 중요하다.
기능의 신선함에 치중하기 보다는, 전체서비스의 융합과 꾸준한 발전모델이 더욱 필요한 사항이 되는 것이다.
아이의 성장처럼 사이트도 성장해 나가게 되는데 이러한 성장에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지에 대한 판단, 그리고 어떤 서비스를 붙여나갈 것인가의 고민..
이런 것이 보이게 된다면 남은것은 공부밖에는 없다.
벤치마킹에서도 이제는 새로운 서비스가 나왔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새로운 서비스가 어떻게 변화해
나가며, 지속해가는지에 대한 연구가 더욱 중요하다
